식품 포장 겉면에 일관적인 ‘신호등 모양’의 레이블로 소비자들에게 건강상 위험을 경고해주는 표기법이 곧 시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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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법은 빠르면 내년에 시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사무관들이 유통업체들과 토의할 것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이러한 변화는 건강 운동가들이 오랜 기간 요구해 온 끝에 일궈낸 결과이다. 테스코와 모리슨즈는 “특정한 식품에 대해 필요 이상 유해함을 강조”한다는 이유로 이러한 신호등 모양 표기법의 사용을 거부해왔었다. 막스 앤 스펜서, 아스다, 세인즈버리즈는 2005년부터 저마다 다른 표기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지난 몇개월에 걸친 정부의 압박 끝에 이들 유통업체들이 변화를 수긍하게 된 것이다. 테스코, 모리슨즈, 알디, 리들 모두 새로운 신호등 모양 표기법을 채택할 것이라 발표했다.

세인즈버리즈의 저스틴 킹 이사는 표기법을 따르지 않는 업체는 부정직한 업체로 낙인찍힐 것이라고 언급했다.

건강부는 신호등 모양 표기법 및 일일 기준 섭취량(GDAs)을 포함한 공통된 형식을 곧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심장 기금(BHF)의 마우라 정책 실장은 “BHF는 신호등 표기법을 채택하도록 5년 이상 요청해왔다. 시간이 없는 이들을 위해, 특정한 음식에 대한 건강상 위험을 즉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색상 구분을 제대로 구현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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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표기법은 테이블 형식이며 여기에는 지방, 포화지방, 염분, 설당, 칼로리에 대한 일일 기준 섭취량에 대한 정보가 포함될 것이다.

건강부의 대변인은 “사람들이 건강한 선택을 하는 것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로운 표기법이 소비자들에게 식품 성분에 대해 일관되고 분명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임을 약속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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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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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도 최근 비만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만, 영국도 비만 인구가 많은 나라에 속합니다. (그래도 미국보다는 덜 하리라 생각됩니다만…) 특히 영국의 음식이 튀기거나 열량이 높은 소스, 기름류 등을 대단히 많이 사용하는 편이고, 감자 등 탄수화물 또한 적지 않게 섭취하는 편이라서 자칫 방심하면 비만해지기 쉬운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 사시는 분들이 서울을 다녀오면 대부분, 서울은 뭐든 참 편리하고 빨리 된다, 길거리에는 날씬하고 이쁜 사람들만 있더라 등..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영국에도 날씬한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날씬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가끔씩은 과연 저 몸집이 현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까 혹은 차를 탈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게 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TV에서도 외출은 커녕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비만한 사람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방영하기도 합니다.

영국에서 생활하는 한국인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한국을 떠날 때와 비교해서 체중이 대체로 늘어나는 편입니다. 해가 짧아서 활동량이 부족한 겨울은 특히 살이 찌기 쉬운 시기인데.. 겨우내 몇 달 동안 10킬로 이상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몇 킬로 정도 늘어나는 것은 잘 느끼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주변에 듬직한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잘 느끼지를 못하는 것이지요.. 또, 목욕 문화가 다르다 보니 체중을 살펴볼 기회가 별로 없어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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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건강과 행복의 가장 큰 적입니다. 영국에 오시면… 특히 겨울에는… 자나 깨나 살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