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유학닷컴 런던센터에서 전해 드립니다! ^^

오늘은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심사대까지 가는 과정을 한 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특별한 것 없이 그냥 앞 사람만 따라가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달리 할 말이 없지만…

먼저, 그저께 월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런던에는 안개가 많이 끼었습니다.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하루 종일 흐릿한 날씨와 함께 영국의 우울한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나게해주었는데요.. 어제 오후에는 잠시 햇살이 조금 나와 아쉬움을 달래주기도 했습니다.

영국의겨울은 날씨가 좋으면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덜 춥습니다… 춥더라도 겨울에 햇빛이 나는날씨가 좋을까요? 아니면, 어차피 낮이 대여섯 시간 밖에 되지 않으니 차라리비가 오거나 흐린 편이 덜 추워서 나을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은 어느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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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안개낀 거리와 단풍이 물든 주택가를 찍은 것입니다. 영국의 단풍과 한국과는 비할 바가 못되지만… 절정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금년에는 영국에 비가 많이 와서 단풍이 그리 곱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여 출구를 나서면 탑승교(Boarding Bridge)를 지나게 되고, 이후 대부분적지 않은 거리를 걷거나 자동보도(무빙워크, moving walkaway, moving sideway)를 이용해서 입국심사대를 향해 이동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참고로, 아래 모든 사진은 London Gatwick Airport (LGW)의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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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port Control (입국심사, Immigration Check)을 향해 표시판을 보면서 이동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바깥의 공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공항이 이동 중에는 바깥을 보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객 각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입국심사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비슷한 시간대에 쏟아져 들어오는 많은 여행객들이 입국심사장에 몰리게 되므로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열이 길어지기 쉽습니다

만약, 비행기에서 나와서 입국심사대에 이르기까지의 통로를 다른 사람에 비해 빨리 통과한다면 좀 더 빨리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실제로 이 구간을 얼마나 빨리 통과하느냐가 전체 입국 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좌우하는 경우도 아주 가끔씩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비행기에서 내린 여행객이 모이는 곳이라 빨리 간다고 해서 반드시 입국심사를 빨리 마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므로,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다른 여행객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잰 걸음으로 이동하는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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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port Control 표시를 보고 계속 이동합니다. 걷기도 하고, 에스컬레이터도 타고, moving walkaway를 타고 이동하기도 합니다. 올림픽 직후에 찍은 사진이라 올림픽 휘장이 그냥 남아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처럼 다른 비행기를 타고 온 승객들도 합류를 하게 됩니다. 계속 가다보니 통로 전체가 현대자동차 광고로 도배가 되어 있네요.. 공항에서 광고를 구경하는 것도 제법 재미가 있습니다. 여유 시간이 있으면 한 번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시길… 계속 이동하다보면 마침내 입국심사장에 도착합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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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장에서는 여권과 입국신고서(Landing Card)를 일차적으로 제시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천정을 보니 여러 가지 표시들이 붙어 있습니다. 영국인 및 EU 나라 여행객이 입국 심사받는 곳과 기타 나라 여행객이 입국 심사 받는 곳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잘 살펴보고 해당 줄에 가서 순서를 기다려야 합니다. 입국신고서 작성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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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좌측 아래의 Iris 표시는 Iris recognition system(홍체인식시스템)으로 입국심사를 대신하는 것을 알리는 것으로, 사전에 등록을 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데… 검사 과정이 신속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출입국이 잦은 사람이라면 한번 등록해 둘만 합니다.

또, 우측 아래의 표시는 엄지와 검지의 지문을 채취한다는 내용입니다. 입국심사의 한 부분으로 이미 지문 등 biometric 정보를 채취하였거나, Entry Clearance(서울에서 받는 비자가 해당) 등을 보유한 사람은 이처럼 지문을 채취합니다. 보도에 의하면 앞으로는 가능한 많은 사람의 정보를 채취할 것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외국인을 우선적으로 하겠지요..

혹, 비행기에서 피곤을 못이겨 잠자느라 입국신고서(Landing Card)를 받지 못했거나, 펜이 없어서 등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지 못한 사람은 이 곳 입국심사장에 준비된 입국신고서 작성 테이블에서 작성하면 됩니다. 이 공항에서는 아래 화살표 위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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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은 모두 직접 찍은 사진이지만, 공항 내부의 사진을 이렇게 노출하는 것이 적법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 문제가 된다면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실제 입국심사와 대응 요령에 대해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