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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기간중 의료서비스에 대하여+답(NHS의 의료 혜택)

어학연수
작성자
황진영
작성일
2004-09-28 10:49
조회
1306
안녕하세요?
영국유학닷컴입니다.

공부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건강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입니다. 특히 모든 생활 환경이 다른 외국에서 힘들게 공부하셔야 하므로 건강은 아무리 강조를 하더라도 지나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영국에서 학생비자를 소지하고 학업을 하거나, 워크퍼밋 비자를 소지한 근로자, 영주권 소지자 등은 무료진료 등 NHS(National Health Service)에서 제공하는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영국에 도착하신 후 근처의 GP(General Practioner, 보통 Surgery라고 함)에 가서 환자 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환자 등록이라고 해서 환자만 등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등록을 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환자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GP는 한국의 가정의와 같은 병원으로서, GP에서 진료하거나 치료할 수 없는 경우에는 상급 의료기관으로 의사 소견서를 보내서 차후 진료를 준비하게 됩니다. 만약 진료에 따른 처방이 나오는 경우, 진료비는 무료이지만 처방에 따른 약값은 본인이 부담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응급실로 가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진료는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농담처럼 하는 말이지만 아픈 것도 예고를 하고 아파야 한답니다.^^

고객님의 남편께서 고혈압이 있으시다면, 처음 등록을 위해 GP와 면담을 하실 때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을 말씀하시고, 주기적으로 병원을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고, 약은 약국에서 따로 사서 드시면 될 것입니다.

또, 영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기간 중에 임신, 출산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역시 NHS의 서비스를 받으시게 되며, 이 기간 중의 모든 진료는 물론 투약에 필요한 약값도 무료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아이들의 경우에는 16세까지 약값이 무료입니다.

임신, 출산과 관련한 직접 또는 간접 경험담이 많지 않아 영국에서 발행되는 한국어 신문에 수록된 내용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글은 http://www.koweekly.co.uk/의 [알려주세요]라는 게시판에 2003년 1월 17일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하 원문

재영한인 B씨 모자의 런던 vs 서울 병원 비교 체험기
김 남 교 / 재영 칼럼니스트 [email protected] / 디지털사상계 편집위원

1999년 서울에서 결혼하고 곧 영국에 입국한 재영한국인 B씨 부인의, 영국에서의 임신확인에서 출산 그리고 바로 그 아기가 태어난 후 7개월째 됐을때 돌발적인 병으로 영국병원의 응급실 진료와 그 후의 통상적인 가정의 진료소 실기 및 아기가 23개월 됐을때 한국방문중 겪었던 서울에서의 병원 진료경험 등 구체적이고도 직접적인 의료기관의 비교체험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99년 6월 초순 진료소를 방문했더니, 가정의는 임신확인과 2000년 1월15일 출산 예정을 계산해주며 진심어린 축하의 뜻과 임신 중 의료관리의 세부적인 일정과 장소, 그리고 주의사항 등을 영어가 매우 서툰 임산부에게 차근차근 반복 설명해 주었습니다.

또한 지금부터 아기가 출생하여 만 1년이 될 때까지는 임부 본인의 일체 약값(본인 부담분 마저)은 무료임을 말해주고, 아기의 약값은 당연히 16세까지 무료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첫 방문에서는 8주분의 철분, 엽산 정제를 처방하여 주었습니다.
임신 12주 후 지역병원보다 훨씬 규모가 큰 런던대학 부속병원 초음파센터에서 미리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기다림 없이 초음파 검사를 받고 담당 의사로부터 이상이 없다는 것과 다운 증후군의 위험 등 그날 검사의 목적에 관해 친절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지역병원의 초음파센터에서 그동안 자란 상태 등 검사를 위해 추후 일시를 정해 연락한다고 했습니다.
임신 18주 후 지역병원센터의 초음파 검사도 사전 약속에 의해 기다림 없이 끝났으며 검사 도중 화면을 바꾸어 아기의 여기저기를 지난번 런던대학센터 때와 마찬가지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기의 여러 각도의 사진도 몇장 기념이라고 주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본인이 원한다면 남아인지 여아인지 알려주겠다는 것입니다. 예스했고 남아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임신 4주째 가정의, 다음의 4주째 조산원(Mid wife), 그 다음의 4주째 가정의, 그 다음 4주째 조산원. 이런 순서로 진료소를 방문하며 99년 12월까지 계속 관리를 받았습니다. 99년 12월 중순부터 매 2주로 검진이 당겨졌으며, 이상시 연락할 병원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주었습니다.
2000년 1월7일 진통은 없었으나 양수의 느낌이 있어 병원에 문의하니 바로 와서 검사하자고 하며, 구급차가 필요하냐고 물었으나 사양하고 남편과 함께 갔습니다.

검사 결과, 입원하고 다음날 오후에 아기 낳고, 하룻밤 병실에서 자고 다음날 모자 각각 전문의의 검사 후 퇴원하였습니다.
병실이나 병원 건물은 2백년도 더 되었다 하는데 내부 시설은 최신으로 위성TV, 전화도 침대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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