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공식 일정이 끝난 후 런던 올림픽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
올림픽 공원(영어: Olympic Park 올림픽 파크[*])은 런던에 있는 재개발 지역 스트랫포드시티에 인접해있는 스포츠 복합 시설로, 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과 2012년 런던 하계 패럴림픽에 사용되었다. 부지 내에는 선수촌 외에 올림픽 경기장 및 아쿠아 틱스 센터를 비롯한 경기 시설이 여러 있다. 올림픽 폐막 후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Queen Elizabeth Olympic Park)으로 개칭하였다. 이것은 2012년에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즉위 60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여 붙은 것이다.
영국이 멋진 점이 있다면 바로 그 생각의 깊이가 다르다는 것(?)일텐데요, 잘 아시다시피 런던 올림픽 주경기장의 시설 일부는 런던 올림픽 때 사용한 후 해체되어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로 갑니다. 브라질 올림픽 주 경기장으로 사용하기 위함이지요.
그리고 남은 시설은 런던의 EPL 축구팀(어느 축구팀인지 들었는데.. 잊어버렸네요)의 주경기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금 개보수 중입니다.
또한 멋진 점은 바로 올림픽 선수촌인데, 이것은 원래의 집값보다 다소 저렴한 비용으로 런던시민들에게 제공되는데, 이때 단순히 선수촌 아파트라는 주거 시설 뿐만 아니라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거민을 위한 병원 시설, 그리고 주거민 자녀들을 위한 학교가 이미 만들어져 있으며, 주위가 공원 및 체육 시설, 그리고 쇼핑단지로써 초기 계획 단계부터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덩그러니 아파트 단지만 조성하고 비싼 분양가를 들이미는 것과 비교했을 때… 부끄럽고 부러운 점이 많더군요.
올림픽 파크에 대해 드릴 말씀이 많지만…. 부러움만 커질 듯 하여 사진으로 대체하려 합니다. ^^: 사실은 너무 피곤해서 글을 많이 못 쓰겠네요.
런던에 가실 분들이라면 한번 올림픽 파크에 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올림픽 파크에는 올림픽 기념 조형물, 경기장 뿐만 아니라 이제 시민의 주거지로 사용될 선수촌 아파트, 그리고 엄청난 규모의 쇼핑 센터가 들어선 복합 주거단지+관광지랍니다.
한물 간 지역, 버려진 지역으로 인식되던 이스트 런던East London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심어준, 땅만 파고, 건물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올림픽 후 지역 경제 개발 및 주민 편의 등을 고려한 진정한 도시 개발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멋진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한번 쯤 들러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