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시작된 런던 폭동 소식에 영국 유학/연수 중 또는 계획 중이신 많은 분들에게 현지 상황에 대한 문의 전화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한국 뉴스의 내용에서처럼 현지 상황이 위험하고 극박하게 돌아가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저희 런던 지사장님의 헌지 소식 업데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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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직까지는 저희들도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킹스턴 시내 중심가에 경찰이 아주 많아졌다는 정도..
어제는 버스 정류장마다 2명씩 서있었다고 하네요…

해서, 밤에 다니지 않고..
낮이더라도 혼자 외진 곳에 가지 않는 정도면 큰 위험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도면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은데…

http://gbr.mofat.go.kr/kor/eu/gbr/consul/notice/index.jsp
대사관 공지사항에 보면 Queensway Station 부근 피해 사례가 하나 나와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런던을 남북으로 절반 뚝 잘라서 봤을 떄 오른쪽..
Hackney 근처, Tooting, Lewisham, Croydon, Camden 북쪽 등은 그래도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런던은 경찰도 증원되고 해서 일단은 잠잠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중북부 지방 도시들은(그 중에서 유색인종이 많이 사는 곳들) 좀 더 상황을 두고 봐야할 듯 합니다.

특히 버밍엄은 예전부터 악명높기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전체 지역이 아니겠지만, 듣기로 쇼윈도우에 내놓은 물건은 포기하고 전시하는 것이라고.. (유리 깨고 경찰 오기 전에 들고 가면 그 뿐이라는….)

영국 사람들 좀 유난스러운 면이 있다는 생각이고 이번 사태도 언론 보도 만큼 심각하게 느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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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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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분위기는 생각보다 차분한 것 같습니다.
영국 현지 학교에서도 계속 저희에게 현지 소식을 전해 주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런던 문제 지역, 예를 들면 East Finchley 지역에 있는 학교와 같은 아주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는 가급적 밤 늦은 시각에는 외출을 자제하게 하고, 비상 연락처를 제공하는 등의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각종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현지 정보가 들어오는대로 다시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