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역사가 깊은 건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오래된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닌, 본래의 건축물을 보수하면서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지요. 동시에 More London과 같은 기하학적이며 현대적인 건물 건축에 대한 도전을 하는 나라이기도 해요.

영국은 역사만큼 고전적인 건물과, 혁신적인 현대 건축물이 혼재해 있어요. 이런 풍경이 건축학을 전공하고 싶은 학생에게 매력을 준다고 합니다.

영국 건축학은 수 세기에 걸친 건축물 유지와 보수, 새로운 건물의 건설을 통하여 체계적이고 클래식하면서도 혁신적인 아름다운 설계를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건물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건축학적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여기서는 영국에서 주목할 만한 건축물 3곳을 살펴보겠습니다.

 

1. 웨스트민스터 궁전

 

출처: wikipedia (by Dil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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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웨스트민스터 궁전(Palace of Westminster)은 1045~1950년에 지어졌습니다. 현재는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빅벤(Big Ben)이라는 대형 탑시계로 유명합니다. 이곳의 설립 기간은 약 900년에 가까운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834년 웨스트민스터 궁전은 큰 화재를 겪어 대부분이 소실되었습니다. 궁전의 재건을 위해 1836년 왕립 위원회는 97가지 설계안을 검토 후, 고딕 양식 설계안을 채택하였습니다. 1860년 건물의 주요 부분이 완공되어, 1941년까지 사용되었는데요. 하지만 같은 해 5월 독일군의 폭격으로 하원 의사당이 파괴되었어요. 그 건물의 재건이 1950년에 완료되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궁전은 역사적 건물의 재건을 위한 노력 때문에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2. 버킹엄 궁전

 

출처: wikimedia (by Diliff)

 

버킹엄 궁전은 기존의 벽돌집을 부수는 것이 아닌 외관을 바꾸고 다른 건축물을 늘려서 궁전으로 탄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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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의 역사는 1703년 벽돌로 지은 저택에서 시작합니다. 1703년 존 셰필드 공작(Duke John Sheffield)이 뽕나무 밭을 구입하면서 벽돌로 집을 지었는데요. 이곳의 이름은 궁전이 아닌 버킹엄 집(Buckingham House)이었다고 합니다.

1761년 조지 3세(George 3)가 이곳을 구입한 다음, 왕국으로 사용하다, 조지 4세에 의해 궁전으로 재건되었습니다. 1837년 빅토리아 여왕이 이곳을 거처로 정하면서 대리석 마블 아치(Marble Arch)가 만들어졌어요. 그 후 동,남,북쪽 건물을 이어 사각형 안마당을 만들고, 궁전 발코니가 완성되어 현재 버킹엄 궁전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지요.

 

3. 런던 시청

 

출처: wikimedia (by Diliff)

 

런던 시청(More London)은 유리 달걀(The Glass Egg)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별칭에서 알 수 있듯, 이 건물은 유리로 지어졌으며, 달걍모양의 건물입니다. 이렇게 설계를 한 이유는 무엇인지 간략히 살펴볼게요.

유리 사용의 첫번째 목적은 자연 채광을 통해 에너지 소비율을 줄이기 위해서예요. 이 건물의 에너지 소비율은 비슷한 건물과 비교해 약 1/4 수준이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공공 행정의 ‘투명성’을 의미해요. 투명하게 비치는 유리처럼 행정의 투명성을 상징하고자 디자인되었지요.

기울어진 달걀 모양인 이유는 실용성을 위한 설계라고 합니다. 각진 건물에 비해 차지하는 면적이 적어,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 지어질 수 있어요. 런던 시청의 경우, 줄어든 표면적으로 건물 유지와 관리비가 덜 든다고 합니다. 또한 이 건물은 남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직사광선을 피하고 자연적으로 그늘이 지게 되어 있어요.

 

이처럼 영국은 건축물의 유지, 보수, 재건 뿐만 아니라 설계 등 여러 부분에서 건축을 바라보고 건물을 짓습니다.

영국에서 건축사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영국에서 건축사 되기 – 영국유학 건축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