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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자 매니저님,

안녕하세요. 이제야 제 소식을 드려 죄송해요. 잘계시죠? 26일 출국하고, 여기 지사장님 만나서 숙소 잘 도착한지, 벌써 10일정도 지났네요. 생각치도않게 비지니스 업그레이드되서 편하게 런던 도착 하고, 생각보다 쉽게 immigration통과하고, (아무 도장 없는 6개월 주더라구요~), 짐찾고 나와서 바로 지사장님 만나고 숙소 왔어요. 그날이 bank day 공휴일이라 traffic zam도 없이 정말 편하게 서울에서 런던까지 피곤도 모르게 왔습니다.

처음 도착하고 일주일은 그냥 시차적응이랑 도서관에서 영어 공부겸 그냥 릴랙스하며 있었고, 2일 학원가서 테스트 후, intermediate 레벨 배정받고 오늘까지 4일간 수업받았네요.

저처럼 첫날 등록한 사람이 거의 60명가량 정도로 많았고. 거의 대부분 이태리, 스위스, 독일,프랑스에서 온 친구들과, 드물게 터키, 러시아, 우크라니아,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등 .. 아시아에서는 타이완에서 한명, 일본에서 4명, 한국에서 4명정도 된듯…. 제가 추측 한 바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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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배정 후, 며칠 수업받은 느낌은 좀 어려웠어요. 처음이라 분위기 적응하는 것도 있었지만, 교재 맨 마지막 unit 시간이라서 완전 높은 레벨에 따라 간다고 헤매느라 맨붕상태였어요. 에구~ 스피킹 시간에는 각 나라 영화 검열부분이나 정치 정당으로 나눠서 토론하게 하는데 이건 뭐 한국말로 해도 어려운것을 하라고하니… 다들 버벅되면서도 다들 자기 생각 확실하게 얘기하는게 인상 깊었어요. 다운 그레이드해야하나 생각도 많았지만, 한 3일 지나니까 오히려 이게 저에게는 완전 좋은 찬스인가 싶어요. 안그래도 제 친구가 충고하길, 배정받은 레벨보다 한단계 더 높게 해달라고 요청하라고 하던데, 따라가기 벅차야 공부 된다고…

지금 선생님은 Steve/Creg/Carole 이렇게 세분인데 정말 잘 가르치는구나 느꼈습니다. 제가 모르겠 다고 얘기도하고 헤메고 있으니까 옆에서 다시 와서 설명해주고… 생각보다 영국식 발음도 아니고, 다양한 내용들이라 지루하지않고 저는 좋아요.

근데, 오늘 들은 얘기로는 이번주지나서 다음주까지 지금 이대로 수업듣고, 다다음주 23일 부터는 새로운 반과 선생님을 새로 배정한다고 하네요. 그 이유가 여기 유럽학기 시즌때문에 많은 친구들이 이번주와 다음주에 빠져나가기 때문이래요. 저희반도 12명정도되는데 6명정도가 이번주와 다음주 빠져나가는거 보면 개편이 불가피할듯.. 전 계속 steve 선생님 반에 배정되기를 바래봅니다.

오늘 같은 반 학생들 얘기해보니까, 별별 선생님이 다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선생님 반 배정되냐가 가장 중요하다 고…. 심지어는 한 반 전체가 수업에 빠지기도 한데요. 한 한국학생 얘기들었는데, 중간 50분짜리 수업때, 본인은 피곤해서 쉬는시간에 잠깐 다른데서 잤다가 중간 수업받으러 갔는데, 아무도 없고 , 뻘쭘하게 혼자 수업들었다는거예요…. 다른 친구들은 첫번쨰수업만 듣고 다 간거죠… 선생님이 성의도 없고, 맨날 똑같은 수업내용에 다들 불만갖고 안들어 갔다는데 이런일이… 어느 곳이나 이런일 저런일 다 있나봐요.. BSC는 그래도 타 학원이랑 틀릴거라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앗! 또하나.. 저 아직 숙소 못 구했어요. 저번주 이번주 뷰잉한 집만 9개 되는데요… 학기 시작이라선지 거의 단기는 안받는다고 하고, 단기 받는데는 남자 3명이랑 화장실을 쉐어해야한다거나, 기간이 안맞거나 그래요.. 그래서 일단 지금 있는 아파트를 조금 더 연장해놨고, 내일 여기 BSC에서 숙소 담당 매니저한테 홈스테이 요청해 봐야하나 생각중입니다. 혹시나 좋은 정보있으면 알려주세요~~

제가 무슨 통신원이 된냥 주절주절 긴 내용을 썼네요. 혹시 이런것들이 매니저님께 도움이 될까해서 써봅니다.

날씨 얘기 안할수 없는데요.. 서울은 이제 아침 저녁 선선하니 가을이라면서요. 여기 온후 아직 런던 날씨 제대로 못봤네요. 파란 하늘과 쨍쨍 비치는 해는 지중해 날씨같아요. 매일 런던 사람들과 얘기할때 날씨 뺴놓을수 없다는데 요즘얘기는 crazy단어 많이 쓰더군요.. 미쳤다구. ㅋㅋㅋ… 추울거라 생각하구 두꺼운 옷만 챙겼는데, 그나마 가지고 온 몇벌안되는 반팔로 완전 스타일 포기하고 다니네요. 이제 금방 더워진다 생각하고 옷 안샀는데 에구~ 긴 내용 읽느라 업무 방해된것 아닌지 모르겠네여.. 또 조만간 이렇게 안부 겸 통신원 되서 여기 소식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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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 여기 런던에 잘 온거 같아요. 아직도 뭐 대단한 것 얻는다고 굳이 그 시간에 여기 오나….여행하며 쉬는게 나은건가… 하루에도 온갖 잡생각에 변덕끓는 저지만, 공부라도 해본다고 결정하고 소중한 시간을 여기와 지내는 제 자신이 좀 기특하긴 합니다. 나중에 두달 후에, 최소한 얻는것이 없더라도, 그만큼 잃을것도 없다라면 그걸로 저는 만족할것 같아요.

다음주 추석 황금 연휴 잘 보내시고…

 

런던에서 주저리 주저리 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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