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국으로 귀국 한 제 학생 서**학생이 새해 인사와 함께 장문의 편지?? 일기??를 보내주었어요.
처음 이 친구를 만났을 때 결정 된 것이 하나도 없어서 엄청 저와 많은 상담을 했었는데, 벌써 1년이 흘러서 한국에 왔다니 놀랍죠??

이 친구는 리버풀 LILA에서 24주 어학연수 + 런던 Wimbledon School of English에서 18주, 이렇게 총 42주간 어학연수를 진행했습니다.
리버풀에서 일반 영어로 시작해서 캠브리지 FCE시험반 코스 후 FCE 자격증 획득!! 그리고 런던 학교에서 캠브리지 CAE시험반 코스 후 시험까지 보고 한국으로 귀국했죠!

시험결과가 나왔는지 제가 정신없어서 못 물어봤네요 ㅠㅠ

아무튼 리버플은 저희 추천이었고 이 친구가 런던에서도 공부를 원해서 리버풀과 런던 2개 도시를 섞는 건 어떤지?? 제가 조심스레 권유했고 고민 끝에 절 믿고 제가 추천한 도시와 학교를 등록하고 영국으로 떠났어요

어찌나 잘 지내는지… 놀라울 정도로… 걱정과 달리 원래 영국사람인듯 ㅋㅋㅋㅋㅋ

암튼 이 친구와 계속 카톡하면서 이 친구의 일상에 대해 소식을 듣곤 했는데요, 고맙게도 서**친구는 항상 먼저 저에게 연락을 해줬어요.

안 좋은 일이 있던 좋은 일이 있던 항상 카톡으로 안부 묻고 연락하고!!!

귀여운 저의 학생이죠??

한국에 온 이후에도 런던의 Wimbledon School of English에서 만난 저의 학생 신**학생과 조만간 뭉치기고 했어요.

두 학생을 제가 런던학교에서 친구 만들어줬거든요 ~~

이제 두 학생 모두 한국에 돌아와서 저 보러 온다고 하네요

엄청 많은 수다를 들고 올 듯 합니다. 기대가 되네요~~ 러브 스토리도 있다고 하니까 ㅋㅋㅋㅋ

리버풀은 북쪽 도시고 사투리가 있는 도시라 꺼려하는 친구들이 있지만 막상 이 도시를 가서 불평을 한 친구는 단 한번도 없었어요

아래 서**학생의 후기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대단하고 매력적인 도시이죠.

오늘도 보람을 느끼며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계속 글을 쓴다고 했는데 너무 늦어서 죄송해요. 이번 월요일에 한국 도착해서 지금 시차적응 중이예요.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생각나는 데로 적어볼께요.

작년 이맘 때 쯤 들뜨는 마음으로 언니를 만났죠.

계속 생각하는 거지만 정말 언니의 리버풀 추천은 신의 한 수였다는 생각들어요. 아시죠?

리버풀 제 2의 고향인거 저한테. 사실 리버풀 가기로 결정하고 집에 와서 고민한 적 있었어요. 너무 모르는데이기도 하고 정보도 너무 없어서요. 그렇지만 정말 이상하게 처음 리버풀 사진 보고 뭔가 끌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영국유학닷컴_liverpool-리버풀 - 21영국유학닷컴_liverpool-리버풀 - 13영국유학닷컴_liverpool-리버풀 - 10영국유학닷컴_liverpool-리버풀 - 12영국유학닷컴_liverpool-리버풀 - 18영국유학닷컴_liverpool-리버풀 - 33영국유학닷컴_liverpool-리버풀 - 27

 

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 들어보면 리버풀 사람들 악센트가 너무 심해서 영어공부 하기 힘들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모든 과정을 마치고 한국에 온 제가 이야기 하자면 정말 다 쓸데없는 고민이였더라고요.

물론, 처음에 그들의 억양을 접하게 되면 적지 않은 놀람이 있지만, 그것도 잠시 너무 쉽게 적응 되고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요. 솔직히 영어 배우는거는 거의 어학원에서 배우는건데 어학원 선생님들은 스카우져 쓰는 분들 없으시고 런던에서 영어 배우는거랑 똑같아요.

게다가, 정말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싶고 그들과 제대로된 라이프를 즐기고 싶다면 리버풀 만한데가 없더라고요. 제가 가장 리버풀을 사랑하는 이유도 바로 사람들이에요.

리버풀에서 반년 런던에서 반년을 지내다 보니 얼마나 리버풀 사람들이 정감있고 나이스한지 알겠더라고요.

일단, 너무나도 운이 좋게 정말 좋은 호스트를 만났어요.

집도 너무 좋았고 가족들이 너무 나이스 했어요.

게다가 제가 갔을 때 이미 같이 사는 프랑스, 이탈리아 친구가 있었는데 그들 덕분에 리버풀 적응도 빨리 할 수 있었고요. 매일 저녁 같이 먹으면서 대화도 하고 호스트 맘이 만들어준 빅토리아 케익은 정말 잊지 못할 환상의 디저트였죠. 호스트 가족한테 감사한건, 무슨 문제가 있거나 정보가 필요할 때면 마치 자기 일인 것처럼 너무 적극적으로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제게 도움이 되려고 한다는 거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가족과 있는 7개월동안 한 번도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리버풀 도시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리버풀이 좋은 점이, 도시인데 아주 작은 도시여서 “모든 곳”을 걸어서 전부 다 다닐 수 있었고, 생활하는데 정말 너무 편했어요. 게다가 있을 건 다 있고요. 지금도 모든 곳들이 선명히다 기억나요. 제가 자주 갔던 네로카페, 알버트 독 근처에 있는 펍, 맛있는 스프를 파는 레스토랑, 쇼핑센터, 그리고 항상 주말 밤이 되면 온갖 펍과 클럽들로 새로운 거리가 되는 볼드 스트릿, 항상 파티가 열렸던 기숙사. 어떤 말을 어떤 단어들을 써야 제 소중한 추억과 감정을 전달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우와 생각하면 할 수록 리버풀 장점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잘 정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ㅎㅎ

그리고 또 다른 장점은 다들 아시다 시피 한국인들이 적은 거예요.

일단 리버풀 가면 보이는 아시아인은 다 중국인이라고 보면 되요. 그리고 그렇게 많지도 않고요. 어학원도 큰 어학원은 아니지만 한국인이 제가 있을 때는 많았을 때가 8명? 정도 였던 것 같아요.

런던에 있을 때와 비교하면 굉장한 메리트죠.

학원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규모가 큰 어학원은 아니에요.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사실 저는 좋은 기억밖에 없어서,, ㅎㅎ 자기 레벨에 맞게 반에 잘 들어가면 영어 배우는데 부족함이나 불만은 하나도 못 느낄 것 같아요.

그리고 어학원안에서 만나는 모든 외국인 친구들이 너무…나이스하고 정말 나이스 합니다.ㅎㅎ 지금까지 계속 연락하는 친구들도 거의다 리버풀에서 만난 친구들이에요.

처음 시작할 때 영어를 잘하던 못하던 그냥 친구들이랑 첫 대화를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재미를 느끼게 되고 주말마다 기숙사에서 파티가 있었는데 거길 가면 나랑 같은 반이 아닌 모든 어학원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함께 즐기고 그렇게 되면 이제 리버풀의 천국의 문이 열리는 거예요.어학원을 떠나서 나머지 생활하는 동안은 놀러도 다니고 하는데요 그런 과정 중에서 리버풀 현지인과 대화하고 만날 일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아요. 그들은 너무나 쉽게 우리를 받아들이고 대화를 하고 같이 놀고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학연수를 결정하시는 분들이 단지 이유가 영어만 공부하려고 가는건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영국유학닷컴_liverpool-리버풀-lila - 1영국유학닷컴_liverpool-리버풀-lila - 3영국유학닷컴_liverpool-리버풀-lila - 2

그런 면에서 리버풀은 정말 최고의 도시라고 생각해요.

어학연수학생들에게 게다가 물가도 런던에 비해 싼편이고. 음 단점이 모냐고 물으신다면… 정말로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생활하면서 아 이런게 좀 별로다 이런적은 있었겠죠.

그렇지만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다 좋은 기억, 추억뿐이여서 단점을 적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리버풀 주변 맨체스터나, 요크, 아일랜드, 에딘버러 등 쉽고 빠르게 갈 수 있어서 리버풀에서 있는게 조금 지루하다 싶으면 놀러 갖다 오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 ! 단점 한가지 생각 났다. 제가 2월부터 리버풀 생활 시작해서 8월에 런던으로 넘어 갔는데 그 당시 리버풀에 계속 있고 싶다고 언니한테 이야기 했었잖아요.

그런데 리버풀 생활을 너무 좋은데 아무래도 작은 도시다 보니 조금 지루함이 오긴 했었던 것 같아요.

그치만 여전히 리버풀 생활 만족도는 정말 200%!

하 ~~~글을 쓰니깐 추억들이 다시금 떠오르고, 너무 다시 나가고 싶어요. 정말 거기서 만난 사람들이 저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었고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물론 영어도 늘었고요. ^^

리버풀에서 만난 친구들 만나러 유럽여행도 하고, 여행 하면서 너무 행복했던건, 모통 여행을 하면 여행책에 있는 유명 관광지만 돌고 유명 레스토랑을 가는게 거의 전부인데 저는 친구들이 가이드 해주면서 여행을 하니깐 이들의 진짜 생활을 같이 공유하고 관광지가 아니라 현지인들의 생활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예를 들면 친구들이 자주 가는 놀이터 가서 기타치면서 놀고, 친구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친구들이 아니였으면 절대 가보지 못한 곳들도 가보고 밤문화?도 즐기고 ㅎㅎ 친구의 친구들도 만나고 이런 조그마한 것들이 저에게는 너무나 큰 추억이 되었고 잊지못할 여행으로 만들어 준 것 같아요.


그럼 이제 런던으로 넘어가 볼까요? ^^

영국유학닷컴_런던-london - 4 영국유학닷컴_런던-london - 3영국유학닷컴_런던-london - 1영국유학닷컴_런던-london - 2언니도 아시다시피 제가 런던 넘어가서 몇 주 고생을 했잖아요.

리버풀이랑 너무 다르기도 했고 제가 리버풀을 너무 사랑하고 리버풀이 제 처음 도시여서 모든 제 기준이 리버풀생활에 맞춰져 있었어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어요.

그래서 다시 리버풀 일주일 가기도 했고요. 그런데 참 사람이 중요한게, 이러한 힘든 순간을 런던에서도 사람들 덕분에 잘 이겨내고 런던 생활을 맛을 알아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

제가 다닌 런던 어학원(윔블던 스쿨)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정말 커리큘럼과 선생님이 최고에요!

어학원 규모가 커서 레벨도 세분화 되어있고 제널럴 잉글리쉬 말고도 그 외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자신이 원하는 반으로 결정할 수 있어요. 선생님들도 모두가 너무 열심히 하시고 수업하는 거 들어보면 와 정말 준비 하시고 오시는구나를 느낄 수 있어요.

영국유학닷컴_london-wse-윔블던스쿨 - 2WSE

그리고 어학원 소셜 엑티비티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런던 생활하는데 혼자 가기 힘들거나 혹은 처음에 이런 활동 참여하시면 런던 생활하는데 도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정원이 있어서 날 좋은날 정원 나가서 돗자리 펴고 먹는 점심은 키햐 ~

제가 지냈던 곳은 윔블던인데 음 확실히 다른 곳에 비해 한인이 많은건 사실이에요.

근처에 한인타운이 있고요. 그렇지만 모든 다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꼭 어학연수하는동안 한국인이 많은게 걸림돌이 되는 건 아니니깐요.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면 한국음식을 쉽게 먹을 수도 있고 런던 어학원에서 만난 한국분들 모두 다 좋은 분들이셔서 런던 생활도 즐겁게 했던 것 같아요. 저는 사실 리버풀에서 런던 넘어갈 때 한국인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처음부터 외국인 친구들이랑 더 많이 이야기를 해야지 맘을 먹고 갔었어요.

그래서 런던 생활하는 동안도 외국인 친구들이랑 자주 어울려 다녔어요. 모두다 자기가 얼만큼 하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리버풀 처음에는 제가 영어를 못해서 쑥쓰럽기도 하고 제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할 까봐 주저했었는데, 그게 지금와서 보면 그렇게 했던 게 조금 후회되긴 해요. 하지만 런던에서는 리버풀에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영어에 관해서는 크게 어려움을 못느끼고 잘 시작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언니의 완벽하고 깔끔한 일 처리 덕분에 처음 시작부터 한국 온 지금까지 너무 잘 지낼 수 있었답니다 정말 ~ ㅎㅎ

 

언니, 글을 쓰면서도 참 글을 못쓰는 제자신이 답답하네요. 글을 잘 썼다면 조금 더 잘 전달할 수 있었을 텐데 ..

그치만 언니에게 정말 하고 싶은말은 너무 너무 고맙다는 거에요 리버풀을 추천해줘서 :)제가 영국에서 생활하기 전부터 생활하는 동안 그리고 끝난 지금까지 안부 물어주시고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도와주시고. 언니 아니였다면 어떻게 제가 리버풀을 만날 수 있었겠어요?

언니 덕분에 제 인생에 최고의 해를 보낼 수 있었고 돌아 온 지금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다시 해외에 나가기위해 열심히 살아보려고 해요. 1년 동안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행복한 추억이 저를 성장시켰고 영어에 자신감도 생겼고 제가 정말 많이 성장 할 수 있었던 해였어요.

이 글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저 언니한테 제대로 된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었어요. 고마워요 언니 !

우리 곧 만나는 거 맞죠? 이 시차적응을 마치면 이제 진짜 제 삶으로 다시 돌아와야죠. 새벽 2시인 지금 글을 쓰면서 느끼는 건데 마치 아주아주 비싸고 오랜 꿈을 꾸다 온 것 같아요. 그래서 좀 슬프고 아직도 제 시계는 영국 시간이지만 다음을 위해 다시 제 인생 시작해야겠죠? 그만 슬퍼하고 이제 좋은 추억으로 남겨놓고.

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