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늘 걱정이죠?

그래서 오늘 준비한 후기는 바로 영국유학 후 취업에 성공한 저희 학생분 후기입니다.

그것도 아마존… 멋지죠!


아마존 취업에 성공한 저희 학생분은 한국에서 학사 후 직장 생활을 하셨구요, 프리마스터 과정을 충실히 잘 한 후에 영국 명문 대학인 글라스고 대학에서 IT 관련 석사를 하고,  아마존에 취업하셨어요.

이번 후기가 영국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프리마스터를 하시고 석사과정에 입학하셨는데요, 프리마스터 과정은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요? 또한 수업운영방식은 어떘는지요?

저는 Glasgow International College (GIC) 에서 Science/Engineering 프리마스터 과정을 들었습니다.

글라스고 대학 메인 빌딩

글라스고 대학 메인 빌딩수업 내용은 크게 보면 글쓰기(논문/에세이/리포트/연구노트 작성 등), 토론, 프리젠테이션이 주가 됩니다. 대체로 석사 이상 학위의 연구 과정에 필요한 기본이 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업량은 많지 않으나 과제 및 Self Study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수업은 일방적이지 않고 다양한 활동과 토론 및 발표로 이루어집니다.

수업에 충실하면 실제 이공계 석사 과정에서의 ‘연구’ 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 인가를 미리 연습하고 경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프리마스터 과정이 특히 순수 과학 전공자들에게는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실제 학위 과정에 들어가면 누구도 이런걸 쓰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프리마스터의 Final Report 는 사실상 졸업논문을 미리 써본거나 다름 없었죠.

프리마스터 과정이
석사 과정은 물론 취업 면접 준비에도 많은 도움

덕분에 석사과정중 시험/토론/리포트/논문 작성 시 프리마스터 미 경험 학생들에 비하여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취업활동까지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토론 및 발표는 석사과정 뿐만 아니라 취업활동 중 면접을 준비할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라스고 대학 캠퍼스

대체적으로 영어권에서 학업 경험이 없는 학생들은 수업이 쉽지는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정말 발표/토론을 많이 해야 하고, 논문도 엄청나게 읽고 해서 개인적으로도 조금 타이트하단 느낌은 있었습니다.
평가가 넉넉하게 주어지는 편은 아니지만, 웬만큼 학업에 충실하면 진학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실제로 프리마스터 학생 대부분은 석사 과정에 진학 하고 있고요.

프리마스터 과정… 필요한가요?
프리마스터 과정을 하고 석사에 입학하는 것과 안하고 바로 석사에 입학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본인의 선택입니다만, 만약 영미권에서 학습해 본 경험이 없고 석사 연구 과정에 대한 이해도 없다면 아무래도 프리마스터를 거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전공을 바꾼 경우라면 매우 힘들어질 가능성 높습니다.

프리마스터 과정올 통해 영국 석사 과정과 수업 방식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최소한 영국 대학의 석사 과정과 수업 방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가지고 출발하면 훨씬 여유롭게 수업에 임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리마스터 수업중에 받은 피드백을 잘 활용하면 자신에게 어떤 면이 부족하고 무엇을 발전시켜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석사 과정에 들어가면 자신의 결과물에 대하여 자세히 피드백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리포트나 에세이를 써보지 않은 학생들은 주어진 과제를 제출하기 바쁘고, 어떻게 좋은 결과물을 작성할 수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석사과정은 많이 힘들었는지요?

저는 원래 학부에서 같은 전공을 했고, 장기간 관련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학습과 경험을 통해 알던 내용이 많아 과정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겨우 두 학기,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방대한 전공과목을 다루는데다, 수업 자체가 대략적인 그림만 그려주고 학생들이 알아서 공부해야 하는 식이기 때문에 전공을 바꿔서 온 학생들이나 관련 지식이 많지 않은 학생들, 그중에서도 특히 non-native 비영어권 학생들은 매우 힘들어 합니다.
그중에는 알아듣지 못하는 출석은 포기하고 과제와 리포트에만 집중하는 학생들도 있었죠.

글라스고 대학 캠퍼스
글라스고 대학 메인 빌딩

졸업하신 글래스고 대학은 어땠는지요?
졸업하신 전공으로 영국에서의 인지도는 어떤가요?

IT전공 특성상 대단한 시설이 필요한건 아니라서 공부하는데 딱히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오래된 대학답게 멋지지만 낡은 건물들이 제법 있습니다.
하지만 딱히 학생들이 시설에 불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은 없네요. 최근엔 리모델링을 하거나 새 빌딩들이 올라가고 있는것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공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근의 기술이나 트랜드 등 관심있던 과목이 갖춰져 있었고 그에 맞춰 졸업 리포트 주제를 정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겨울엔 공부하기 좋습니다.

글라스고 대학 도서관

스코틀랜드 답게 겨울엔 춥고 비오고 밤이 길어서 갈곳 없는 학생들은 매일같이 밤 늦게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곤 했습니다.

반면 스코틀랜드의 여름은 최고입니다.

글라스고 대학 캠퍼스

그래서 시험기간/ 논문 작성 기간엔 매우 힘들 수 있습니다. 이 멋진 날씨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다른 전공은 모르겠지만, IT는 산업 특성상 개인 능력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옥스포드/캠브리지 같은  최상위권 대학을 제외 하고는 딱히 대학 인지도가 좋다 나쁘다를 체감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취업 시 구직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보유 기술과 구인중인 직무와의 연관성 등 개인의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았기 때문에 선발기준 기준 이상의 학위만 보유하면 출신학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영국 거점 도시의 대표 대학(글래스고/맨체스터/에딘버러/버밍엄 대학 등등)정도면 괜찮은 대학에서 공부했구나 라는 인식은 있는 듯 합니다.

석사 졸업후 아일랜드에서 취업을 하셨는데 취업은 어떻게 하시게 되었는지요?

저는 석사과정 들어가면서부터 취업 정보를 조금씩 모으기 시작하여, 졸업 전, 학기중에 현재 회사로부터 Final Offer 를 받았습니다.

초기엔 직접적으로 활동하진 않았고 이력서를 정리하고 어떤 국가에 어떤 회사들이 있고 어떤 자리에 사람을 찾는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등 준비기간을 가졌죠.

학교 취업 센터를 적극 활용해야

졸업생의 취업은 학교 입장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인턴이나 구인 자리가 있으면 메일로 알려주고, 교내 Job Fair도 개최하며 인터뷰 모의 연습 코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라스고 대학 취업 박람회 포스터

가능하면 학교 취업센터에서 보내는 메일이나, 학과 커뮤니티 (Facebook 등) 뿐만 아니라 Linkedin이나 Glassdoor등 온라인 서비스도 적극 활용하는게 좋습니다.
목표로 하는 회사의 채용 웹사이트 페이지도 수시로 확인했고요.

또 영국 내 주요 도시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주기적으로 열립니다.
학생들 중에서는 미국에서 열리는 취업박람회까지 건너가서 참가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2 Term 때부터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취업활동 중 4월에 런던에서 열렸던 취업박람회에 참가하여 구인요건에 맞는 자리를 찾았고 지원 후 2개월뒤에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석사 2 Term 때부터 본격적 취업 준비

학생비자가 대부분 다음해 1월에 끝나므로 유럽 유학 후 취업을 원한다면,  취업활동 기간을 1년 보고 2학기 (1월)부터 하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시험보고, 최종 논문 다 쓰고나서 시작하면 비자 만료시 까지 시간이 넉넉치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취업 활동 기간이 짧으면 그만큼 좋은 기회를 놓칠 가능성도 있고요.
요즘은 졸업 후 몇 개월 더 취업 준비 할 시간을 준다고 들은것 같은데 그럼 취업활동이 조금 더 수월할 수도 있겠네요.

지금 회사는 서류확인 > Phone Screening > Technical Interview > On-site Interview > Language Test 까지 인터뷰만 총 4차례, 7시간 가까히 소요되었습니다.

각 단계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은 훨씬 더 많이 듭니다.
따라서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업에 허덕이면서 취업 준비까지 하면 이도저도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여유있게 준비 했음에도 불구하고 Final Exam 기간과 인터뷰가 겹치는 바람에 시험에 충분히 대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시험 결과가 썩 좋진 못했지만, 다행히 일찍 취업 Offer를 받은 덕분에 논문에서 만회하여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졸업은 할 수 있었네요.

현재는 어디에서 일하고 계세요?

미국 IT 회사인 Amazon Web Services 의 유럽-아일랜드 지부 (더블린) 에서 근무합니다.

더블린의 Grand Canal

영국 글래스고에도 자주 오가고 있고요.

아마존 Web Services
아마존 Web Services
아마존 Web Services

영국에서의 직장생활은 어때요? 만족하시는지요?
한국 직장 생활과 비교한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한국에선 대기업 계열사에서 일했었는데 너무 힘들게 일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때와 비교하면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운 편 입니다.

목표가 확실하고 그에 대한 성과를 잘 만들어내면 다른 부분은 일체 건드리지 않습니다.

사정에 따라 재택근무도 가능하고 잘만 조절하면 한달을 휴가로 쓰는 것도 가능하고요.
사무실 동료들은 오후 4시부터 슬슬 퇴근하기 시작하여 6시만 되어도 사무실이 텅텅 빕니다.

더블린 출근길

사실 아마존의 근무강도는 비교적 센 편이고, 성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이라서 일이 쉽지는 않지만,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덜한 편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모국어를 사용하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기 힘들고, 때때로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곤란한 경우가 발생할 때도 있다는 것, 그리고 영국-아일랜드 음식의 악명은… 대충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더블린 시티 버스
더블린 시내

한국에서도 경력이 꽤 있으셨는데, 급여를 비교하자면 한국 초봉과 차이가 있는지요?

경력입사라 신입 초봉은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 유럽 국가의 IT 엔지니어 연봉은 타 직종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은 세금도 높고 생활비, 특히 집세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연봉이 높더라도 현실적으로 돈을 많이 모으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돈을 많이 벌겠다 생각보다는 다른 목표, 예를 들어 이 곳에서의 경력을 발판삼아 자신을 성장시키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영국에서 취업을 하시려는 분들에게 조언해주실 말이나, 한 말씀해주세요!

솔직히 유럽권에서의 취업은 어렵습니다.
많은 비 EU권 학생들이 졸업 후 유럽 취업을 원하지만 대부분은 실패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죠. 어찌저찌 취업을 해도 살아남는것은 또 다른 과제입니다.

나의 능력이 충분하다면 해외 취업도 가능

그러나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를 찾아내고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으면 유럽에서 취업이 불가능하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특히 IT를 비롯한 Engineering / Science 분야는 기회가 많은 편이며 비교적 유럽인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습니다.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 각국이 고급 기술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고 자기들이 원하는 사람이면 주저않고 서포트를 해 줍니다.

유학의 목적이 취업이라면 가능한 일찍 취업 활동을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영국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미국/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와, 독일/네덜란드/북유럽 등 영어가 웬만큼 통하는 국가까지 염두해두고 취업 활동을 하사면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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