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성공기] 직장인 김**님 Exeter Academy 후기 - 1편

엑시터 학교 생활

안녕하세요, 엑시터에서 영어공부하고 있는 김모양입니다. ^^
^^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지만,
알게 되면 정말 매력적인 도시
엑시터와 엑시터 아카데미 학교 생활에 대해
간략히 소개 해드리고자 합니다.

1. 어학연수 도시 선택

엑시터는 영국 남서부 콘월지방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어디로 눈을 돌려도
푸르름이 가득한 자연에 둘러싸인 도시에요.^^

처음에 어학연수 도시를 정할 때
수인 매니저님께 제가 원하는 도시의 조건을 말씀 드렸어요.
너무 번잡하지는 안되,
그렇다고 너무 심심하지도 않으면서
한국인 비율이 높지 않은 곳을 원한다고
말씀 드렸더니
브리스톨, 엑시터 등 도시를 추천해주셨고
그 중에 엑시터가 제가 생각하는 조건에
맞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과 너무 잘 맞아떨어져서
추천해주신 수인 매니저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ㅎㅎ

2. 학교 전반적인 사항

엑시터 아카데미를 선택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커리쿨럼이에요.

다른 어학원들과는
다르게 영역별로 자신의 수준에 맞게
수업을 들을 수가 있어요.

엑시터 아카데미는
Grammar, Reading&Writing, Speaking&Listening
이렇게 총 3가지 수업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과목별로 수준에 맞게 레벨을 정해줍니다.

대체로 문법에는 강하지만,
스피킹에는 약한 한국인들에게
참 도움이 되는 시스템 같아요.^^

실제로 저는 Grammar, Reading&Writing 보다
Speaking&Listening 수업을 낮은 레벨로 수강하고 있는데
제 수준에 잘 맞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커리큘럼만큼 중요한 부분이 선생님인데요.
엑시터 아카데미는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30년 가까이
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수업 준비도 매우 열심히 하시고,
과제에 대한 피드백도 상당히 꼼꼼하게 잘해주세요.
학생들과 대화도 많이 하시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 물어봐도
편안하고 정확하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질문하는 게 두렵지가 않습니다.ㅎㅎ

학생수는 한 반에 10명 내외에요.
아직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10명이 넘는 경우가 많지 않았어요.

규모가 작다 보니
대부분의 학생들과 얼굴을 알고 지내요.
엑시터 아카데미는 도시락을 싸와서
같이 점심을 먹기 때문에
학생들과 대화할 일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학원에서 라면, 스프 등 간단한 인스턴트 식품은 판매하지만
도시락은 싸와야 해요.
대신 홈스테이 비용에 다 포함되어 있어 점심도 싸주십니다.

한국인이 최고 많을 때는 6명이었어요.
근데 지금은 다들 돌아가서 3명 정도 있습니다.
(교장 선생님 말씀으로는 곧… 1명 ^^)

한국인 비율은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인이 너무 없어도 좀 허전하더라구요.
한국인보다는 유럽인, 일본인 등 비율이 더 높은 편입니다.

학교 건물이 고풍스럽고 너무 예뻐요.
학교 가는 길에 나무랑 정원이 많아서
굳이 따로 찾아가지 않아도
공원에서 산책하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학교로 들어설 때마다 뭔가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사진에도 보이지만, 잔디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거든요.
고풍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있을 건 다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