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아트앤디자인(Art & Design) 유학의 중심에 있는 나라입니다. 영국 대학들은 다양한 예술 분야의 세분화된 전공 과정을 갖추고 있으며, 교육의 질이 높고 전문적이며, 실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예술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영국 유학은 매력적이지요.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국 유학파 출신 한국인과, 그들의 출신 학교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그들이 어느 학교를 나와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자신의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과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정연두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교(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에서 석사 학위 이수하였습니다. 그는 200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08년 상하이비엔날레 아시아유럽문화상을 받았습니다.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작품을 상영하기도 한 그는, 미술 시장의 동향을 전하는 미국 잡지 ‘아트앤옥션(Art & Auction)’의 2012년 6월 특집호에서 선정한 ‘가장 소장 가치 있는 50인의 작가’ 중 아시아계로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오렌지 헤어 컬러가 트레이드 마크인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도 이 학교를 졸업하였지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를 배출한 골드스미스는 자유, 실험정신, 독창적 사고독특한 개성주의를 추구하는 대학교입니다. 모든 전공에 대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강의 및 연구 수준을 바탕으로 커리큘럼을 구성,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조 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등의 전문 분야에 대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수업 구성으로 학생들의 수업 참여 및 능력 개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골드스미스만의 특별한 교육 방침과 방식으로 인해 예술가를 꿈꾸는 많은 이들이 이곳으로 꾸준히 모이고 있습니다.

 

2. Chelsea College of Arts 와 전준호 작가

전준호는 영국 첼시 예술 대학 대학원(Chelsea College of Arts)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현재는 미디어와 설치 작가이자 대학교수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지요. 2006년, 2013년 싱가포르 비엔날레, 2007년 난징 트리엔난레와 루블라냐 비엔날레 등 저명한 국제 미술 전시회에 참여했으며, 2004년 영국 에딘버러 시립미술관, 2005년 대영박물관, 2009년 LACMA(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과 휴스턴 미술관 등 유명 미술관에서 전시활동을 하였습니다. 2004년에는 광주 비엔날레에서 ‘비엔날레상’을, 2007년 루블라냐 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한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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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예술대학은 UAL(University of the Arts London)의 대학 중 하나인 명문 예술대학입니다. 이 학교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예술대학으로, 순수 미술 분야와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에서 전문적인 교육으로 유명합니다. 더불어 회화, 조각, 인테리어, 섬유, 그래픽 디자인 등 세부전공을 갖추고 있으며, 영국에서 뛰어난 현대미술 전문도서실을 가진 학교이기도 하지요.

이곳에서는 학생들에게 고무적인 공간과 자신의 창의력을 표출하고 새로운 예술 그라운드를 창조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잘 갖추어진 작업실, 실질적인 연습과 이론, 전문적인 요소들을 교과 과정에 담음으로써 한 명의 예술가를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아티스트와 작가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는 대학입니다.

 

3. Royal College of Art과 자동차 디자이너 김태완 & 윤선호

자동차 디자이너 김태완과 윤선호는 영국 왕립 예술대학(RCA, Royal College of Art)에서 석사 학위 과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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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은 석사 졸업 후, 영국 자동차 디자인 회사 IAD(International Automotive Design)에서 일하며,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ritish Airways)의 1등석을 디자인했습니다. 이탈리아 피아트(FIAT)사에서 근무 당시에 친퀘첸토 500(FIAT Cinquecento), 그란푼토(FIAT Grnde Punto)와 리니아(FIAT Linea)의 외장 디자인 팀장으로 활약했습니다. 전준호는 경계를 허무는 보더리스(Borderless) 디자인을 추구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로 유명합니다.

윤선호는 현재 기아 자동차 부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기아자동차 디자인 발전의 일등 공신으로 꼽힙니다. 그는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자동차 디자이너로 29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활약하다 2004년 기아자동차 디자인센터장으로 부임하였습니다. 그 후 윤선호 부사장은 기아 브랜드의 경쟁력과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디자인을 경영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 기아자동차의 디자인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왕립 예술대학은 1837년 설립된 세계 유일의 아트앤디자인(Art & Design) 대학원 전문 교육 단체입니다. 왕립 예술 대학은 아트앤디자인 분야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 건축학부(School of Architecture), 커뮤니케이션학부(School of Communication), 디자인학부(School of Design), 순수 예술학부(School of Fine Art), 인문학부(School of humanities), 재료학부(School of Material) 이렇게 6개 학부, 24개의 전공을 제공합니다.

특히 왕립 예술 대학은 건축, 자동차디자인, 사진, 산업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패션, 순수 예술 등 각종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유명한 예술가, 디자이너 및 교육자들과 함께 800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100여 명의 튜터가 학생들의 실무 및 리서치과정을 돕고 있습니다.

매해 90% 이상의 학생이 관련분야로 취업하고 있으며, 약 35개국 이상의 학생들이 예술적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을 성공적이고 프로페셔널한 예술가로 양성하기 위해 개개인의 창의성을 개발시키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4. Central Saint Martins와 디자이너 하상백 그리고 스티브 J & 요니 P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CSM,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s and Design)은 런던 예술대학교(UAL)를 구성하는 6개 학교 중 하나이며, 세계 일류 예술대학 중 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패션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이름만으로도 설렘을 느낀다고 하네요. ‘올해의 영국 디자이너상’을 3차례나 수상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 국내 유명 디자이너인 하상백과 스티브 J & 요니 P 가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 출신입니다.

디자이너 하상백은 현재 자신의 브랜드 ‘by하상배기’의 대표이자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샤이니와 에프 엑스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하기도 했는데요. 하나의 아이템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파서블 룩(Possible Look)’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로서, 그의 브랜드는 실용성과 재미를 강조하는 패션을 디자인합니다.

스티브 J & 요니 P 디자이너는 부부 디자이너로 유명합니다. 그들의 연애 스토리는 세간의 인기와 주목을 받았지요. 이런 스토리와 더불어 그들의 위트 있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 또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MAC과 콜라보레이션을 할 정도로 그들의 디자인은 사랑받고 있습니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은 미국 뉴욕의 파슨스, 벨기에의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와 함께 세계 3대 패션 스쿨로 꼽힙니다. 패션, 텍스타일, 영화 사진, 그래픽, 3D디자인 등 다양한 과정에서 전문적인 교육과 연구 과정을 제공하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은 아트앤디자인 파운데이션 코스부터 박사까지 체계적인 학위 체계를 갖추고 있지요. 특히 패션 및 섬유디자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학교로 평가 받고 있으며, 패션 디자인 학교의 랭킹을 선정하는 Business of Fashion에서 2015년 학사 세계 1위, 석사 세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외에도 아트앤디자인 분야에 강한 Manchester Metropolitan University(MMU), 한국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런던 예술대학교(University of the Art London), 아트앤디자인과 관련하여 다양한 세부전공을 제공하는 글로스터셔 대학교(University of Gloucestershire) 등 많은 영국 대학에서 아트앤디자인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과 학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영국유학닷컴 아트앤디자인 컨설팅 파트를 이끌고 있는 김영자 실장에게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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