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선택한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A level(영국 정규 고등학교 / 2년 과정)
- Foundation Course(파운데이션 과정 / 1년 과정)
- International Year One(IYO – 편입 예비 과정 / 1년 과정)
- 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me(IB Diploma – 국제 수능 / 2년 과정)
- Cambridge Pre-U(2년 과정)
영국대학에 지원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즉, 영국의 대학진학과정이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인 2년제의 A level과 대학예비과정인 1년(9개월)의 Foundation Course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영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학능력을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한국이 수학능력평가를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는 반면 영국은 한국의 A level이라는 대학진학 2년 과정을 통해 학습 및 평가를 합니다. 영국은 대학 과정이 3년으로 A level에서 대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교육을 받고 시험을 통해 평가합니다. 이 시험을 A level이라 합니다. A level을 통해 좋은 점수를 받으면 영국 전국의 대학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Foundation Course는 유학생들을 위한 대학예비과정으로 A level을 대체 합니다. Foundation Course는 9개월간의 과정을 수료하고 평가에 의해 영국대학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A level에 비해 진행가능한 대학에 제약이 있는 반면 일부 Foundation Course는 수료 시 대학입학을 보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A level(GCE Advanced Level)
1) A level이란?
영국 A-level 이란, 만 18세에 치르는 대학 입학 시험입니다. 시험을 치기 위해서는 GCSE (중등학교 졸업시험, 10- 11학년에 해당)을 마치고 2년간의 컬리지(College, 12-13학년에 해당)에서 A level 학업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최근에는 1년만에 끝마치는 집중 A level 과정인 Fast Track A level도 개설되었는데, 영국 유학을 희망하시는 분들 중 고교 졸업자의 경우 내신 성적이 좋고, 영어를 잘 하는 학생의 경우 추천될 수 있습니다.
A level은 AS Level과 A2 Level로 구분됩니다. AS Level, A2 Level 후 시험을 치르고, 이 점수를 바탕으로 영국 대학에 지원하게 됩니다.
A level의 평가는 각 과목에 대해 A*, A, B, C, D, E로 이뤄집니다. 영국의 최상위권 대학인 캠브리지나 옥스퍼드는 AAA를 받아야 입학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A level은 점수로 변환되기도 하는데, 일부 학교는 점수로 A level 성적을 요구합니다. BBB라는 조건 대신 300점을 요구합니다. 이 경우 최고점의 과목이 높을 때 낮은 과목의 점수를 커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A level 점수 변환 – A* 140점, A 120점, B 100점, C 80점, D 60점, E 40점)
2) A level 장단점
A level은 모든 학과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최상위 대학과 의대, 치대, 수의대 등 특수학과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A level의 2년이라는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고 학습에 난이도가 높아서 영국유학닷컴의 김영자 컨설턴트는 “유학 전 AS Level 문제를 우선 풀어보고 일정 수준의 성적이 나왔을 때 유학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라고 조언합니다.
대부분의 A level 과정은 각 학급의 인원수가 10명 내외로 학습에 집중하기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에서 공부할 과목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수능을 준비할 정도면 충분히 도전해볼만 합니다.
A level의 기간과 비용이 부담된다면 1년만에 끝마치는 집중 A level 과정인 Fast Track A level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Fast Track A level의 경우 기간이 짧기 때문에 일반적인 A level에 비해서 입학 요구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2. Foundation Course(파운데이션 코스 – 대학 예비과정)
1) Foundation Course(파운데이션 코스)란?
파운데이션은 코스는 대학예비과정으로 A level을 거치기 어려울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최상위권 대학 및 일부 전공에 대한 지원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파운데이션 코스는 대학입학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운데이션은 영국 13년과 한국 12년의 학제가 다르기 때문에 부족한 1년을 채우고, 대학입학에 필요한 과정을 수학하게 되서 영국 학습 환경에 적응하는데 유리합니다. 최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A level 2년 + 대학교 3년을 거치는 과정보다 1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파운데이션은 대학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대학이 지정한 사설 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사설 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무조건 대학에서 직접 운영하는 파운데이션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희망 전공과 목표 대학에 맞는 올바른 파운데이션 과정을 선택해야 합니다.
파운데이션은 9개월 3학기(3 Term)로 진행되며, 평가는 각 파운데이션마다 차이가 있지만 시험을 통한 절대평가 방식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2) Foundation Course(파운데이션 코스)의 장단점
파운데이션은 A level과 비교하여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면서 대학입학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상위권 대학인 옥스브리지(Oxbridge)외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UCL(University College London)과 같은 명문 대학을 비롯해 많은 대학교가 파운데이션 과정을 운영하거나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입학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A level과 마찬가지로 대학에서 공부할 전공과 관련 과목 3개 + 영어공부로 과목이 단순해서 집중해서 공부할 경우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평가방식이 절대 평가이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에 따라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에서의 내신이 안 좋은 경우에도 내신을 요구하지 않는 파운데이션을 선택해서 파운데이션 성적으로 영국 명문대학에 진학이 가능합니다.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영국의 교육 방식에 적응하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3. A level과 Foundation Course 비교
| 구분 | A level | 파운데이션 코스 |
| 입학자격 | 만 16세 이상 (우리나라 고등학교 1학년 이상 이수) 중학교, 고등학교 성적증명서 IELTS 5.0~5.5 이상 |
고등학교 졸업자나 검정고시 등 동등자격 소지자 고등학교 성적증명서 IELTS 5.0~5.5 이상 또는 TOEFL 190 (내신이 안 좋을 경우 수학능력평가 점수도 활용가능) |
| 장점 | 지원 대학에 대한 제한이 없고, 영국 정규 교육 과정 | 1년 과정으로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 외국학생을 위한 영어과목 포함. 일부 대학의 입학보장 |
| 단점 | 2년 과정으로 기간에 따른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고, 학습난이도가 다소 높은 편 | 옥스포드, 캠브리지를 포함한 일부 대학 진학 불가. 일부 전공에 대해서 지원 제한 |
| 기간 | 2년(1년 – Fast Track A level) | 1년 |
| 비용* | 사립학교 약 4000만원 ~ 6000만원 식스폼, 튜토리얼 약 3000만원 ~ 5000만원 Fast Track A level 약 7000만원 ~ 8000만원 |
약 5,000만원 ~6,000만원(런던 상위권 기준) |
환율: 1파운드(GBP)=1,500원
* 연간 학비와 숙박비, 생활비를 포함한 평균 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