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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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자전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영국에서 가장 큰 자전거 판매점인 Halfords는 2012년 3월말 현재 연간 자전거 매출이 2억2400만파운드로 1년 전보다 10% 늘어났다. 역시 자전거 전문점인 Evans도 매출이 9400만파운드로 12% 늘어났고 Chain Reaction Cycles는 1억3600만파운드로 25%, Wiggle은 8700만파운드로 무려 56%나 늘어났다.

자전거도 팔지만 자동차 관련 제품의 비중이 큰 Halfords는 앞으로 자전거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Halfords의 총매출은 8억6300만파운드인데 이 가운데 자전거 매출은 26%를 차지한다. Halfords의 실적이 발표된 직후 이 회사의 주가는 15%나 뛰었다. 업계에서는 런던올림픽에서 영국이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한 영향으로 자전거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영국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사람은 지난해 크게 늘어났다. 자전거 이용자의 사망이나 부상은 자전거 이용 거리로 따졌을 때 2011년이 2010년보다 9% 늘어나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자전거 탑승이 안전해진다는 정부의 발표를 무색하게 만드는 수치다.

탑승 거리와는 상관 없이 경찰에 보고된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011년에 12% 늘어났다. 사망자는 모두 104명으로 4% 줄었지만 중상자는 3085명으로 16% 늘어났다. 자전거 이용자는 2011년에 2% 늘어났으므로 중상자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상자의 81%는 남자고 사망자의 77%도 남자다. 올림픽이 끝난 이후인 지난 9월 한 달 동안은 모두 15명이 자전거를 타다가 죽어 자전거 이용자에게는 최악의 달이었다. 영국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죽은 사람은 올해 들어 모두 89명에 이른다.

한편 영국 도로에서 자동차나 자전거를 타다가 죽은 사람은 지난해 모두 1901명으로 1년 전보다 3% 늘어났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8년 만에 처음으로 늘어났다. 타임스지는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는 운동을 꾸준히 벌이면서 정부에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와 교통경찰관 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생활 취재팀)
<출처 :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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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서나 자전거는 교통 수단으로 또 여가 활용이나 운동 등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영국에서도, 특히 영국의 중소도시에서는 자전거가 아주 중요한 교통 수단이며 많은 학생들의 발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자전거 타기…. 다음 포스팅에서 한번 살펴봅니다.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