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유학닷컴 런던센터에서 전해 드립니다! ^^

이번에는 자전거 이용과 관련한 내용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자전거는 차량이많이 보급된 나라에서는 아무래도 여가 선용과 운동을 위한 수단으로 많이 사용되고, 차량 보급도가 낮거나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는 교통 수단으로 많이 사용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영국은 차량 보급율이대단히 높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자전거에 대한 관심도와 인기가 아주 높아서, 주말이나 휴가철이면 너나 할 것 없이 차에 자전거를 싣고 야외로 야외로 나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아침 저녁 런던 시내로 출퇴근하는 자전거 행렬을 보면 마치 사이클 도로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됩니다.

또, 자전거 타기를 즐기다 보니 자전거 경기에 대한 관심도도 높고, 자연스레실력도 뛰어나 영국은 지난 런던올림픽 사이클 종목에서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였는데, 트랙경기에 걸린 10개의 금메달 중 7개, 도로경기에서는 4개 중 1개, 총 8개를 따내서 영국이 전체 3위라는 좋은성적을 올리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10개 중 7개를 따낸 트랙 종목은 거의 싹쓸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러나, 지난 번 포스팅처럼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많이 늘어났다는 어두운 면도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의 소중한 교통 수단, 특히 중소도시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자전거.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요?

아래 사진은 지나가는 자전거 드라이버(?)의 뒷모습을 살짝 촬영한 것과 도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자전거 관련 표시입니다.

자전거_글_사진-1-서명

[pro_ad_display_adzone id="42731"][pro_ad_display_adzone id="42733"]

자전거_글_사진-2-서명
영국의 많은 자전거 드라이버들은 복장을 잘 갖추고 자전거를 탑니다. 기본적인 안전 장구인 헬멧, 눈에 잘 띄는 복장, 장갑 등과 어두울 때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램프(bike light, 대개 점멸하는 LED 램프로써 자전거 혹은 배낭에 부착, 여기 참조)를 반드시 갖추고 이용합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어떤 복장과 장비를 갖추고, 길에서 어떻게 자전거를 이용해야 하는지 교육을 하고 자전거 면허증(?)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특별한 의미를 가진 면허증은 아니고… 아이들에게 준법 정신과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입니다..

5~6년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자전거 이용자들이 마치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인가 할 정도의 복장을 갖추고 다녔으나, 최근에는 이민족이 많이 유입된 까닭인지 이러한 안전 복장이나 장비를 갖추지 않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전거 이용자들이 가장 번거롭게 생각하는 헬멧 착용을 법적으로 의무화하자는 논의가 오래 전부터 있어왔지만, 아직 강제화하지는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어 공부 하는 셈 치고 아래 기사를 한번 보시죠..
헬멧 의무화 논란 기사

그리고, 위 사진에서 나머지 3장 중 상단 우측의 사진은 일반 도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전거 도로, 아래 2장의 사진은 보행자들과 함께 이용해야 하는 자전거 도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각각의 표시판별로 그 모습을 살펴봅니다.

아래 사진은 일반도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전거 도로를 나타낸 것입니다. 자전거 도로 표지판과 함께 도로 바닥에 자전거 모양을 그려서 이 부분은 자전거가 다녀야 할 곳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 따라서는 버스전용차선을 택시와 자전거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자전거를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도로에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경우, 인도의 일부를 자전거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앞 쪽 바닥에 자전거가 그려진 곳이 있고, 오른쪽 잔디 너머로 보행자가 다닐 수 있는 공간이 보이실 것입니다. 정상적이라면 보행자들만의 공간이 될 인도를 나누어서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공간과 보행자들이 다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표지판에 자전거와 보행자를 구분하는 선이 그어져 있지요.. 이런 곳은 아무래도 보행자들이 많지 않거나, 인도가 비교적 넓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 강변이나 공원 등 여건이 좋은 곳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데, 대체로 위와 같은 모습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전거_글_사진-2.5-서명
아래 사진은 위 사진과는 달리 인도를 자전거와 보행자 용으로 구분하지 않고 함께 사이좋게(?) 사용하도록 한 모습입니다. 표지판에 별도로 구분이 되어 있지 않고, 바닥에도 별도의 표시가 없습니다. 보행자가 많지 않거나,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자전거와 보행자 용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에 많이 사용되는 방법인데, 지난 런던올림픽을 전후하여 거의 모든 지역에 자전거 도로망을 확충 개설하면서 이런 곳이 부쩍 많이 늘어났습니다. 보행자의 입장에서는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전거_글_사진-3-서명
런던의 자전거 도로
런던의 자전거 도로망은 위 사이트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pro_ad_display_adzone id="42734"][pro_ad_display_adzone id="42735"]

자전거와 관련한 내용이 좀 더 남아 있으나, 내용이 길어져서 나머지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