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_유학생을_많이_보내는_나라는

 

영국 대학에 가장 유학생을 많이 보내는 나라는 어디일까?

텔리그라프지에 따르면 10위는 키프로스였다. 키프로스는 2010/11년에 모두 1만1320명의 유학생을 영국 대학으로 보냈다. 1년 전의 1만1160명보다 1.4% 늘어난 수치다. 키프로스 출신으로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1984년에 LSE에서 공부하고 이지제트를 세운 스텔리오스 하지이오아누다.

9위는 그리스였다. 2010/11년에 영국 대학에 등록한 학생은 1만1630명으로 1년 전의 1만1785명보다 1.3% 줄어들었다. 미국의 대안 언론사 <허핑턴 포스트>를 세운 아리아나 허핑턴(결혼 전 성은 스타시노폴루스)은 1960년대에 고향 아테네를 떠나 케임브리지대에서 공부했다.

8위는 프랑스였다. 유럽연합에서 세번째로 유학생을 영국으로 많이 보냈다. 2010/11년에 영국 대학에 등록한 프랑스 학생은 모두 1만2325명으로 1년 전의 1만3780명보다 3.3% 줄었다.

7위는 말레이시아였다. 2010/11년에 모두 1만3900명의 유학생을 보냈는데 1년 전의 1만4060명보다는 1.1% 줄어든 수치다. 지금은 여성 구두를 공부하러 오는 말레이시아 학생은 거의 없지만 고급 여성 구두 디자이너로 알려진 지미 추는 1980년대에 지금의 London College of Fashion으로 공부하러 온 유학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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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는 미국이었다. 기라성 같은 명문 대학이 즐비한 미국이지만 2010/11년에 모두 1만5555명의 학생이 영국 대학에 등록했다. 1년 전의 1만5060명보다 3.3% 늘어났다. 영국 대학에서 공부한 미국인은 워낙 많지만 빌 클린턴 전직 미국 대통령도 1968년에 로즈 장학생으로 옥스퍼드대에서 정치철학경제 대학원 과정을 밟았다.

5위는 독일이었다. 독일은 영어로 강의하는 석사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이 유럽에서 가장 많지만 2010/11년에 모두 1만6265명의 유학생을 영국으로 보냈다. 1년 전의 1만5425명보다 5.4%나 늘어났다. BMW의 상속녀이며 독일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인 수자네 클라텐도 버킹엄대에서 마케팅과 경영을 공부했다.

4위는 아일랜드였다. 언어의 장벽이 없는 탓인지 2010/11년에 모두 1만6855명의 아일랜드 학생이 바다 건너 영국으로 유학을 왔다. 1년 전의 1만6595명보다 1.5% 늘었다. 훗날 LSE를 공동 설립하는 조지 버나드 쇼도 영국 대학에서 공부했다.

3위는 나이지리아였다.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인구 대국답게 2010/11년에 1만7585명의 유학생을 영국으로 보냈다. 1년 전의 1만6680명보다 5.4% 늘어났다. 싱어송라이터인 사드도 세인트마틴컬리지에서 미술과 디자인을 공부한 나이지리아 출신의 유학파다.

2위는 인도였다. 작년에 모두 3만9090명이 영국 대학에서 공부했다. 1년 전의 3만8500명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1889년 마하트마 간디도 런던대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1위는 중국이었다. 작년에 무려 6만7325명의 중국 학생이 영국 대학에 등록했다. 1년 전의 5만6990명보다 자그마치 18.1%나 늘었다. <마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쓴 작가 정 창도 요크대를 나왔고 1982년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업이 아니라 체류를 목적으로 영국에 유학 오는 외국인 학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면서 영국 정부가 런던 메트로폴리탄대학에 유학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박탈했지만 외국 유학생이 없으면 영국 대학은 유지되기 어렵다. 영국 대학 총장들의 우려가 이어지자 영국 정부는 메트로폴리탄대학의 외국인 재학생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영국 체류를 허용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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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취재팀]
<출처 : 영국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