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_취업률_높은_10대_전공은

영국에서 졸업 후 취업률이 가장 높은 전공은 의학이라고 텔리그라프지가 보도했다.

고등교육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11년에 영국에서 의대, 치대, 수의대를 졸업한 사람은 졸업 뒤 6개월 안에 99.4%가 취업을 하거나 대학원 과정에 들어갔다.

의학 전공자의 취업률이 가장 높으리라는 것은 짐작했던 바지만 실제 취업률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텔리그라프지는 전했다.

그러나 이 중 몇 명이 호주 등 외국에서 취업 기회를 잡았는지는 통계에 나오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긴축 재정으로 의료 예산이 깎이면서 의대 졸업생도 취업에 전보다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위는 교육 전공이었다. 교육 관련 전공자의 94.8%가 졸업 뒤 6개월 안에 취업을 하거나 대학원 과정에 들어갔다.

3위는 약학을 포함한 광의의 생명과학 전공이었다. 94%의 졸업생이 금세 일자리를 얻거나 대학원 공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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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전통적으로 문과 분야에서 안정된 취업 기회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법학이었다. 2010/11년 법대 졸업생의 91.9%가 취업하거나 대학원 공부를 시작했다.

5위는 농학이었다. 얼마 전까지도 농학은 대학에서 전공할 가치가 없는 분야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그것은 옛말이다. 현대의 농업은 첨단 전문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인구 폭발로 식량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면서 농학 전공자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91.3%가 졸업 후 공부를 계속하거나 일자리를 얻었다.

6위는 생물학이었다. 생명공학이 붐을 일으키면서 생물학 전공자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90.9%의 취업/수학률을 보였다.

7위는 언어였다. 외국어를 가볍게 여기는 영국인이 많지만 외국어 구사 능력은 국제 교류가 많은 현대의 취업 시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하다. 90.3%의 높은 취업/수학률이 그 점을 증명한다.

8위는 뜻밖에도 역사/철학 전공이었다. 90.1%의 높은 취업/수학률을 보였는데 이것은 공학, 건축, 컴퓨터과학보다도 높은 수치다. 역사와 철학을 대학에서 제대로 공부한 학생들이 익힌 종합력과 분석력을 기업들이 높이 평가한다는 증거다.

9위는 수학 전공이었다. 89.9%의 취업/수학률을 보였다. 골치 아픈 수학을 기피하는 영국 학생이 늘어날수록 실력 있는 수학 교사는 각광을 받는다.

10위는 물리학과 지질학을 포함한 광의의 물리과학이었다. 역시 89.9%의 취업/수학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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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등교육통계청은 대학별로도 취업/수학률을 발표했다. 1위는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있는 로버트 고든 대학(97.1%)였다. 이 대학은 공학, 컴퓨터, 보건 분야에서 긴밀한 산학 제휴를 하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2위는 노샘프턴 대학(95.6%)이었다. 이 대학은 쓰레기관리, 가죽공학, 패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학이다.

3위는 킹스컬리지런던(95.2%)이었다. 런던에 있는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4위는 글래스고 대학(94.9%)이었다. 글래스고 대학은 1451년에 세워진 대학이다.

5위는 랭카스터 대학(94.4%), 6위는 길포드에 있는 서리 대학(94%), 7위는 스코틀랜드에 있는 애버딘 대학(93.7%), 8위는 노팅엄 트렌트 대학(93.6%), 9위는 에딘버러 네이피어 대학(93.6%), 10위는 에딘버러 대학(93.6%)이었다.

사진출처=medicalschoolblog.com

기사출처=영국생활 (영국생활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