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러겠지만 영어 연수를 결정한 후에 그것도 나라를 영국이라는 나라로 선택한 후에 카페 또는 클럽등에서 관련한 글을 검색해보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다시 확인하는 것을 반복으로 해서 학교를 선택하리라 생각합니다.
나 또한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정말 어렵게 어렵게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본머스에 있는 그것도 사우스본이라는 지역에 있는 학교입니다. 학교를 나와서 조금만 가면 수평선이 끝없이 보이는 해변이 있는 그런곳에 그리고 주변에는 주거지가 조성이 되어 있는 곳에 학교가 있습니다.

벌써 여기에 온지 까마득한 오래된 일처럼 느끼게 되지만 이제 6개월 정도가 지났네요. 영국 공항에 도착해서의 그 느낌, 일본을 거쳐서 영국까지 날아오는 비행기의 첫 설레임과는 달리 너무 지루한 여행에 지겨웠던 그 느낌을 뒤로하고 긴장된 상태로 다른 사람을 따라서 입국심사하는 곳까지 오고 간단한 질문(말로 간단한 질문이지만 그 긴장감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것이랍니다. )과 제수없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헬스테스트라 불리우는 일, 그리고 기다림, 그리고 무사히 나온 후에 만난 픽업자, 픽업자가 나의 짐을 들어주며 나눈 최초의 영국에서의 인사, 공항을 빠져 나오면서 바라본 영국의 첫 하늘….이러한 것이 벌써 6개월 전이라는 생각과 함께 나에게 여기에 온 이유를 다시한번 상기시키는 현재의 모습들…그리고 앞으로 올해 연말까지 여기에서 있을 그리고 벌어질 일들…

갑자기 영국유학닷컴과의 만남에 대해서 쓰려다 주저리 했지만…최초로 영국유학닷컴을 알게 된 것은 학교 선배의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선뜻 영국유학닷컴에 가서 의탁하기에는 “유학원” 이라는 고정 관념이 있었기에 여기저기 기웃 거리며 나름대로의 정보로 내공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영국유학닷컴에 찾아가기 전에 (역시 요즘 아이..ㅎ) 게시판을 이용한 질문 공세…빠르게 올라오는 답변들 속에서 믿음도 조금은 생겼지만..막상 유학원을 찾아가려고 하니 그 불안함…ㅎㅎ(소심했죠), 하지만 용기를 내어서 지금까지 내공을 쌓은 것을 갈무리하고 유학원을 방문했고 (주변 칭구들도 그러던데 한군데만 안가잖아요..ㅋㅋ 한번에 여러군데 지역을 쓸고 다니지)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을 처음할 때에 간단하게 적는 상담 용지를 주기에 마음 한구석에 생기는 마음 “이거 쓰면 나중에 어떻게 되는거 아니야 ㅠ.ㅠ)” 눈치를 챘는지 직원의 한마디 ” 시험보실 필요 없이 편하게 적으세요, 안 적으셔도 되지만 이름은 알려 주시면 좋은데…” 이말 듣고 주저하던 마음 없어지고..ㅎㅎ

또 사설이 길어졌네요…
처음에는 전혀 모른척 내숭 작전이었어요..지금 생각해보면 나를 상담한 직원(이름 말해도 되나요?)분에게 조금 미안하지만…처음 접한 것이 아니었기에..다른 유학원에서는 영국으로 간다고 하면 몇개학교를 선별해서 쫙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을 하던데 여기는 시작이 다른 거에요..영국을 왜 가는지, 가서 어떤 것을 배우고자 하는지, 어느 정도 수준을 원하는지, 나의 영어 수준은 어떤지…ㅠ.ㅠ, 왜 이리 질문을 많이 하시던지..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어요…그런데 점점 이야기 하다보니 이러한 나의 것들이 학교를 선택하는데 유용한 정보이고 나에게 맞는 학교를 골라주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았지요…뭐…당해본(?) 사람은 알 수 있을듯 해요..
그래서 결정하게 된 학교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랍니다.
내가 연수하고 있다고 글 올리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이 있어요…만족하시나요? 한국인 많이 있나요?…저도 그랬으니까요…근데요…막상 오면 이런 질문이 얼마나 필요없는 질문인지 깨닫게 된답니다…영국도 한국과 동일한 생활을 하는 곳이고 이곳에서 발견하는 많은 것들이 있어요…하루 생활에서 학교 생활이 차지하는 시간은 많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거든요..내가 다니는 학교에 한국 학생은 별루 없어요..웃기지요? 본머스 하면 한국사람이 정말 많은 곳이라고 저도 알았는데..물론 많이 잇어요. 근데 내가 있는 이곳은 별루 보기 힘드네요..우리 학교에 다니는 학생 빼고는…
저를 상담했던 그분(이름을 밝히면 뺏길듯해서리…)이 저에게 지금도 자주 연락을 하지만 영국유학닷컴 사이트를 새로 만드는데 학생들의 글을 올리고 싶다고 부탁을 하시더라구요..글을 써줄 수 있느냐고…이것 정말 큰 맘 먹고 쓰는 것인데..잘 썼는지 모르겠어요…다만 마지막으로 준비하고 또는 준비를 끝내고 오려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연수를 잘 할려면 첫 단추를 잘 끼우시라고 하고 싶어요. 정보를 나름대로 많이 많이 찾으시고 그것을 꼭 검증하는 단계를 거치라고…그리고 유학원을 잘 이용하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