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많은 외투’ 입어라!

비행기_짐값_줄이려면

영국에 살면서 비행기 추가 짐 값으로 연 £300 절약하는 비법은 ‘주머니가 많은 외투 입기’이다.

라이언 에어 Ryanair는 20kg까지의 추가 가방 1개 당 £80~£260를 내야한다.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하면 상대적으로 싸다고 해도 항공권 구입 가격보다 비쌀 때가 많다. 영국항공 BA는 추가 무게에 관대한 편이나 톰슨 Thomson이나 플라이비 Flybe는 추가 짐에 따라 개당 £60~£64, 이지젯 Easyjet은 £50를 더 요구한다.

영국 대표 백화점의 하나인 데번햄스 Debenhams는 ‘주머니가 많이 달린 외투를 개발해 판매중이다. 예년보다 2배 이상 잘 팔린다’고 확인했다. 여행 전문가들은 ‘가방에 짐을 넣으면 돈을 더 내야 하나 웬만한 물건을 외투 주머니에 넣고 타면 무료라는 것을 승객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은 글씨로 된 약관 잘 읽고 탑승권 미리 인쇄해야

온라인으로 구입한 항공 탑승권(보딩패스)을 미리 인쇄하지 않고 공항에 나간 주부가 £200 이상 더 지불했다. 올 8월 스페인 알리칸테서 영국으로 돌아오려는 수지 맥리오드는 가족 5명의 탑승권을 공항에서 발급받기 위해 라이언 항공사에 300 유로(£236)를 지불했다. 수지는 여행에서 돌아온 후 이 같은 사실을 페이스북에 올려 35만명 이상의 ‘성원’을 받았다. 상당 네티즌은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함께 폭로했다.

그러나 몇 명은 ‘항공권 예약시 탑승권을 출력(인쇄)해야 한다고 분명히 적혀 있다’며 ‘작은 글씨의 약관이나 조건을 잘 읽지 않으려면 저가 항공사를 이용 하지 말라’는 충고의 의견을 올렸다.

부모와 자녀 둘이 함께 여행한 맥리오드씨는 광고에 1인당 왕복 £166였던 항공권을 ‘좌석우선배정’, ‘짐 초과’, 그리고 ‘탑승권 인쇄 안 함’으로 총 £1,650 무려 애초 가격보다 2배 비싼 1인당 £330를 항공사에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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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코리안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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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도 저가 항공사가 많이 늘어났고, 이용객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지젯, 라이언에어 등 저가 항공사가 일반화되어 있고, 대개 1개 국가에 1개 저가 항공사 정도는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 공부하는 이점 중의 하나가 가까운 곳에 유럽이라는… 볼거리가 아주 풍부한 곳이 있다는 것이고, 학업 도중 휴가를 이용해서 혹은 학업을 마친 후 귀국 전에 유럽 이곳 저곳을 여행하는 것이 대부분 학업 계획의 일부로 포함되어 있는 듯 합니다.

영국은 물론 유럽 여행에는 자동차, 기차, 비행기, 배 등 모든 교통 수단이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프랑스 등 영국과 가까운 일부 국가만을 여행하거나, 여러 사람이 자동차로 장기간 여행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게 되며, 저가 항공사는 이러한 경우에 아주 적절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저가 항공사는 저렴한 요금이라는 매력이 있지만,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있습니다. 자칫하면 항공요금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가장 크게 유의해야할 사항이라면.. 위 기사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온라인 체크인과 보딩패스 소지 및 수하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가 항공사들은 대부분 온라인(혹은 전화)으로만 예약을 받으므로, 예약 후에는 반드시 예약 확인 메일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약 확인 메일에는 예약 사항과 함께 취소 혹은 변경 가능 및 수수료에 관한 사항, 체크인에 관한 사항, 기내 수하물에 관한 사항 등 실제 이용객이 부딪히기 쉬운 여러 가지 사항들에 대한 안내가 들어 있거나, 이러한 사항들을 살펴볼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체크인의 경우 대개 출발일 15~30일 이전부터 출발 시각 2~4시간 이전까지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하고 보딩패스를 인쇄하여 출발 시 소지하도록 하고 있으며, 보딩패스를 소지하는 경우에는 공항에서 체크인 카운터를 거칠 필요 없이 기내용 가방 하나 만을 들고 바로 출국장으로 향할 수 있으므로 시간이 많이 절약됩니다. 만약 기내 휴대용 가방 이외에 따로 부칠 수하물을 예약했다면 보딩패스를 소지했다고 하더라도 따로 수하물을 부치는 창구를 경유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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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온라인 체크인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체크인 카운터를 경유해야 하며, 규정에 따라 위 기사에서 처럼 상당한 금액(항공권 요금 이상)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아.. 공항의 인터넷 카페에서 체크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출발 시각 2~4시간 이전에 체크인을 해야하므로 실제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습니다.^^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합니다.

또, 기내 수하물은 어느 정도의 크기 및 부피에 최대 중량은 얼마까지 가능한지를 잘 살펴서 미리 준비하여야 합니다. 대체로 10킬로 정도인 경우가 많은데요.. 무게만 신경썼다가 부피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최소한도의 짐을 꾸리게 되므로 어지간한 것은 제외하더라도 기내용 가방의 배가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운이 좋으면 그냥 통과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칫하면 옷 한두가지 정도는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입은 옷 위에 겹쳐 입거나 주머니에 넣을 수는 있겠지만, 탑승을 바로 앞두고 이렇게 하는 것은 아무래도 좀 당황스럽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는 것이 힘이고, 정보가 힘입니다.

이상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혹, 위 포스팅에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email protected]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